마음에 담아두기
역시, 쉽지가 않네.
心田農夫
2008. 9. 4. 11:42
지고한 행복은
우리 마음에서 일체의 번뇌가 사라지는 것,
마음이 허공으로 크게 비는 것이다.
마음에 한 줄의 한계도 짓지 않고,
마음속에 한 톨의 번뇌도 허용하지 않고
무한한 허심으로 있는 일이다.
「행복여행」중에서
가을의 문턱인 구월에 들어서자마자
마음에 먹구름이 들더니 사라지지를 않는다.
그럭저럭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민초의 삶을 살아 왔는데,
마음에 한 줄의 한계도 짓지 말고,
마음속에 한 톨의 번뇌도 허용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는데, 마음에 낀 구름이 있으니,
요즈음은 행복하지 못한 것만 같다.
이것저것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입안은 터지고 몸은 축져지고 의욕이 없다.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것을 알지만
왜, 그 앎이 자신에게 적용이 안 되는지,
왜, 이 부질없는 생각을 비우지 못하는 걸까
마음공부가 쉽지 않음을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