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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교육이 학교 선택을 뺑뺑이 추천으로 ---?

心田農夫 2006. 2. 3. 15:40
 

오늘은 딸아이의 중학교 배정을 받는 날이다

어느 학교로 지정이 대든 큰 상관이야 없겠지만

그저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으면 한다.

요즈음 문뜩 문뜩 이민이나 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나이에 그리고 조국을 사랑 한다 말하면서도

부질없는 생각에 빠지고는 하는 것은

두 딸아이들 때문이다

그 예전 학교 다닐 때 우리나이의 사람들은

반공교육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 중에 이북 사람들 별보기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배운 기억이 있다.

그것은 집단농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해 뜨기 전에 일어나 일터로 향해 갔다

해가 지고 나서 돌아온다는 것으로

별이 있을 때 출근 해 일을 하고는 다시

별을 보면서 퇴근 한다는 것이다

퇴근이 늦는 나는 이곳의 명문 고등학교

앞으로 지나게 되는데

그 늦은 시간에 힘이 없이 밀려 나오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그 별보기 운동이

우리 교육에 전염된 것 같은 생각이 들고는 한다.

인생의 황금시기인 십대들이

하고 싶은 것도 못 하면서

오직 대학가기위한 공부로 시간을 보내고

부모들은 그 자식을 위해

자신의 인생은 버리면 산다.

남들은 자식들에게 좋은 공부를 위해  조기유학이다

기러기 아빠가 된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나의 두 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젊음을 허비하는 것이 싫다

그저 학교공부나 하고 집에 와서 숙제 정도만 하고

자신이 스스로 예습 정도면 그만인, 학원이 필요 없는

교육 이였으면 해서다  그리고 나서는

자신의 취미대로 여행, 연극, 영화나 그림그리기, 운동 아님 책을 읽을 수도

그도 아님 낮잠을 자든

자신만의 시간을 갖질 수 있는 그런 나라로 이민을 가고 싶은 것이다

어째 던 그것이야 생각 뿐

답답함으로 이 나라의 교육과정

따라서 두 딸아이들을 키울 수밖에 없음이

무능을 느낀다.

그러나 오늘은 감사를 드려야 할 분들이 있다

학교생활의 첫 걸음을 맡아 가르쳐 주셨던

일학년 담임 이 수필 선생님

이학년 담임 임 인학 선생님. 전학을 한 아이를

잘 적응하게 해주시고 기억에 남을 학급문고를

손수 편집, 제작하여 책으로 주었던 일

삼학년 담임 이 은희 선생님.

제자들을 따스한 품으로 사랑

을 전해주시던 예쁘신 선생님

사학년 담임 김 동수 선생님.

아이들에게 골고루 신경 써 주셨던 인자하신 선생님

그리고 다시전학을 와

걱정을 하던 마음을 말끔히 씻게 해주신

오학년 담임 서 복희 선생님

이제 졸업을 앞두고 초등하교 마무리와

상급학교로 진학을 위해 모든 것을 가르쳐주신

육학년 담임 최 호열 선생님

이 모든 선생님들의 고귀한 가르치심이 없었다면

어찌 중학교에 갈 수가 있을 까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라도 드려야 하겠지만

일부는 계신 곳도 모르고 바쁜 생활의 연속이라

감사한 마음 가슴 속에만 담고 있습니다.

우리 딸은 정말 행복한 아이입니다

그림자를 밟지 말아야 하는

스승을 그것도 여섯 분이나 두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아이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