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 서가인
그대사랑 가을사랑 단풍일면 그대오고
그대사랑 가을사랑 낙엽지면 그대가네
그대사랑 가을사랑 파란하늘 그대얼굴
그대사랑 가을사랑 새벽안개 그대마음
가을 아 가을 오면 가지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 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에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가을 아 가을 오면 가지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 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에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우~~~~ 우~~~~~~~~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이야 어쩌지 못한 다해도
가는 가을과 함께 무척이나 서글픈 마음도
강물처럼 멀리멀리 흘러갔으면 합니다.
살아가면서 부닥치게 되는
사람들과의 마찰이
또 한 번의 상처로 남는
이 가을이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공간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데
만남의 중요성을 인식 못하는 사람들
남이 잘되면 못 보겠다는 사람들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일까
아니면 불안은 안고 있는 정신 질환일까
왜 자신이 하면 괜찮은 것이고
타인이 하면 안 되는 것인지
나보다 너는 잘 되면 안 되고
나보다 너는 잘 살면 안 되고
나보다 너는 공부 잘하면 안 된다는
사고방식이 아닌가.
그것 일종의 정신장애가 아닌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인생살이인데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고
그 실천을 몸소 실천하므로
이 세상을 더욱 살아 볼만한
세상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사회복지란 학문을 공부하는 것 아니던가.
누군가와 밤새워 인생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 누군가와 바다가의 백사장을 걷으면
삶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저 어깨 나란히 낙엽을 밞으며
한없이 걷고 싶을 뿐입니다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이야 어쩌지 못 한 다해도
가는 가을과 함께 무척이나 허전한 마음도
낙엽처럼 멀리멀리 날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