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탁주 한 사발 나누고 싶은 사람 개답게 걸레답게 최 범 용 한 때는 걸레라 하기도 했지 더럽다 어쩌다 핀잔주지만 걸레 없이 무엇을 깨끗이 하리 한 때는 개답게 산다고 했지 개만도 못한 놈 소리보단 낫었기 때문 걸레처럼 고래고래 동네 한바퀴 채워지지 않는 바람엔 늘찬 번뇌를 시주 않고 물벼락 주던 어느 공양주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