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보내며 휴일인 어제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자니 여름에 푸르고 무성하던 나뭇잎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가지에 달랑 잎 하나가 애처롭게 매달려 불어오는 바람 앞에 달랑달랑 흔들리면서도 마지막 힘을 다해 가지를 움켜지고 있는 모습에서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읽던 젊은 시절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