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탁주 한 사발 나누고 싶은 사람 개답게 걸레답게 최 범 용 한 때는 걸레라 하기도 했지 더럽다 어쩌다 핀잔주지만 걸레 없이 무엇을 깨끗이 하리 한 때는 개답게 산다고 했지 개만도 못한 놈 소리보단 낫었기 때문 걸레처럼 고래고래 동네 한바퀴 채워지지 않는 바람엔 늘찬 번뇌를 시주 않고 물벼락 주던 어느 공양주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7.14
나무의 외사랑 솔바람의 거짓 사랑 단상 : 나무의 외사랑 솔바람의 거짓 사랑 碧 石 오롯이 한자리에 꼿꼿이 자리한 순진한 나무에 솔바람 솔솔 다가와 사랑의 속삭임 소곤소곤 솔바람의 거짓 사랑에 나무는 솔바람 일편단심 사랑했다네. 솔바람 나무의 마음 한들한들 흔들어 놓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안녕이란 말도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