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원동 할머니 서 정 홍 여보게, 자네 전화번호 좀 적어주게. 저기 농협 달력에 크게 적어 주게. 요즘 이 늙은이가 죽을 때가 되었는지 밤만 되면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진다네. 영감 일찍 죽고 이날까지 혼자 외롭게 살았는데 죽을 때는 혼자 죽고 싶지 않아. 내가 몸이 아파 전화하거들랑 미안하지만 .. 품성이 맑아지는 언어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