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4

치국(治國)의 논리(論理)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신 신영복 선생의 마지막 강의를 담은 『담론』에 치국의 논리에 대하여 “도(道), 덕(德), 예(禮)와 같은 윤리학은 치국(治國)의 논리이고 곧 정치학입니다.”라고 선생은 적고 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리라.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다, 그리고 사람은 정치적동물이라고 했다. 이 말은 인간은 각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사회 속에서 관계와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개인으로 사회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들이 사회공동체를 만들고 그 공동체에서는 정치가 이루어진다. 즉 정치는 관계론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관계론에 대하여 신영복 선생은 네 가지로 덕목으로 ‘성찰’, ‘겸손’, ‘절제’, ‘미완성’ 그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