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길 김 소 월 어제도 하룻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였소. 오늘은 또 몇 십 리 어디로 갈까 산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定州) 곽산(郭山) 차가고 배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