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보험회사들이란 1 노을 비낀 빈 절 안에서 무릎을 안고 한가히 졸다 소소한 가을바람에 놀라 깨어보니 서리 친 단풍잎만 들에 가득해. 2 시끄러움이 오히려 고요함인데 요란스러운들 어찌 잠이 안 오랴. 고요한 밤의 빈 산 달〔空山月〕이여, 그 광명으로 한바탕 베개 하였네. 3 일 없음〔無事〕이 오히려 할 일이거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