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양심을 어디에 두었나. 대학병원에서 피를 팔 때마다 새벽 수도꼭지에서 양껏 물을 마셨다는 친구. 물 탄 피를 팔았다는 양심의 가책을 때문에 괴로웠다는 그의 이야기는 나를 부끄럽게 하였다. 지금도 ‘양심’이란 글자를 만날 때면 내게는 어김없이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신영복의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