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담긴 가을 물망초 차 碧 石 만물의 근원인 물 그 물 정성으로 따사로이 데워 둥그런 찻잔에 다소곳이 담아내어 물망초 꽃 송이송이 동동 띄우니 물망초 보라 빛 촉촉이 젖어 들고 향긋 향긋 향 내음 아스라이 피어오르네. 마시기 못내 아쉬워 다소곳이 들여다보려니 물망초 보랏빛 ‘나를 잊지 마세요.’ 임께 드..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