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보면서 상상의 나래나 펴보자 세월이 지났는데 한 금 산 빗방울 떨어지던 날 젖은 머리 안겨오던 일술, 지금쯤은 낡을 대로 낡아 낙엽처럼 구멍난 잎이 흙먼지 속에 뒹굴 듯 기억 속에 묻혀 버렸을 텐데 시냇물 소리 떨어져 아득한 어둠 속으로 묻히고 흙 속에 묻힌 낙엽이 새싹이 돋을 리 없건만 구름 낀 하늘에..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