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있어 오른다지, 영남의 알프스 색색의 단풍 간곳없고. 가을 풍미 갈대마저 져 누렇게 퇴색되어 힘겨워 산 오르는 이 마음을 삭막하게 하누나. 봄엔 철쭉 온몸의 기를 내뿜어 온산을 붉게 붉게 불사른다 하였고 가을에는 너풀너풀 갈잎, 갈꽃의 혼백의 춤을 볼 수 있다 하더니만 등산길 입구에 우뚝 서 있던 ‘영남의 알..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