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3

봄소식 전해주는 매화

시샘 봄 처녀 사뿐 오시는 길목 동장군 심술궂은 시샘으로 눈꽃 휘날리며 길목 막아서네 인간만이 시샘이 있나 하였더니 계절도 시샘이 있다 하더이다 막는다 한들 오는 시절 되돌아가랴? 동장군 하얀 눈꽃 시샘에도 봄 처녀 매화 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자 철없는 동장군 시샘에 배시시 웃음 짓네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점심을 먹고 집에서 좀 떨어진 거리의 철길 숲으로 산책에 나섰다.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직장에 근무하는 회사원들과 공무원들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만 근무하지만, 자영업을 하는 처지에서는 토요일에 쉴 수가 없다. 그래도 지금은 낫은 편이다. 전에는 쉬는 날이 없이 365일 영업을 하다 같은 업종의 협회에서 첫째, 셋째 일요일만 점포 문을 닫고 쉬기로 정하고 나서 한 달에 두 번의 휴무일을 가졌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