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담은 시집 한권 가을 담은 시집 한권 이제는 나일 먹어감인가, 아니면 정신없이 돌아가는 삶의 울타리 때문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방울방울 샘솟든 감정의 샘이 메말라서인가, 가을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몸살을 앓다 보면 낙엽이 잠든 포도(鋪道) 위를 덧없이 걷고 걷다가 살며시 문 밀며 들어가 은은한 책의 향 깊이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