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읽은 시 한편 내 마음일세 라파엘로의 <그란두카의 성모>,1505/06년 혜화역 4번 출구 이 상국 딸에는 침대에서 자고 나는 바닥에서 잔다 그애는 몸을 바꾸자고 하지만 내가 널 어떻게 낳았는데…… 그냥 고향 여름 밤나무 그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바닥이 편하다 그럴 때 나는 아직 대지의 소작이다 내 조상은 .. 마음에 담아두기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