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것

心田農夫 2007. 12. 21. 16:51

 

사람의 눈은

하나만이 아닙니다. 둘입니다.

영원 무한을 보는 눈과

유한 물질의 세계를 보는 눈과

 

영원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비쳐주는 영원한 빛에

따라 사람의 영혼을 뚫어 볼 수 있습니다.

 

육신의 눈만을 가진 사람은

어둠 속에서 보지도 못하고

보는 사람도 없는 줄 압니다.

 

그래서 물질계를 보는 눈만을 가지 사람은

밤에는 보는 사람이 없는 줄 압니다.

 

그래서 물질계를 보는 눈만을 가진 사람은

밤에는 보는 사람이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꺼림 없이 온갖 죄악을 짓습니다.

 

그러나 영적 눈을 가지 사람은

영원한 증인 있는 줄 알기 때문에

밤에도 낮에도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함석헌의 펜들힐의 명상>중에서

 

 

 

 

 

 

우리 속담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말이 있다.

 

즉 아무리 비밀로 하는 말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말을 항상

조심해서 하라는 뜻일 것이다.

 

함석헌 선생님의 말씀처럼

밤이라 보는 이가 없다 생각하고

온갖 죄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혼의 눈을 가졌던지,

물질계의 눈을 가졌던지.

 

보는 사람이 있던지,

보는 사람이 없다 할지라도

 

죄악을 저지르는 그 순간

자신의 양심에 눈이 보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이 세상 다른 모든 사람을

 

 

 

깜쪽같이 속일 수 있다 하여도

 

 

 

자신이 자신의 양심을 속일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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