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네 종류의 친구

心田農夫 2008. 3. 19. 11:36

네 종류의 친구

 

이 세상에는

네 종류의 친구가 있으니

꽃과 같은 친구,

저울과 같은 친구,

산과 같은 친구,

땅과 같은 친구가 그것이다.

 

어떤 친구를 꽃과 같다고 하는가?

꽃이 어여쁠 때는 머리에 꽂고

시들 때는 버리는 것처럼

부귀한 것을 보면 붙고

빈천해지면 버리는 것,

이를 꽃과 같은 친구라 한다.

 

어떤 친구를 저울과 같다고 하는가?

물건이 무거우면 낮아지고

가벼우면 올라가는 저울 모양으로

상대의 권세가 무거우면

비굴하게 굴고 가벼우면 업신여기는 것,

이를 저울과 같은 친구라 한다.

 

어떤 친구를 산과 같은 친구라 하는가?

새나 짐승이 금산(金山)에 모이면

그 털과 깃까지도 금빛이 되는 것과 같이

자기가 귀하므로 능히 남을 영화롭게 만들어서

부귀를 함께 누리며 즐기는 것.

이를 산과 같은 친구라 한다.

 

어떤 친구를 땅과 같은 친구라 하는 가?

온갖 곡식과 재물을 친구에게 나누어주어

부양하고 보호하듯이 은혜가 두터워 박함이 없는 것

이를 땅과 같은 친구라 한다.

 

 

 

 

          책의 앞 표지

 

 

         책의 뒤 표지

 

 

 

위의 글은 논문 지도교수님 지으신

「행복의 증득(證得)」주체적 복지 42장 중

행복10에 있는 내용입니다.

 

몇 일전에 아담하고 예쁜 표지의

책을 만다라에서 펴냈습니다.

 

4학기를 하면서 늘 좋은 말씀으로

용기와 힘이 되어주신 교수님의 귀한

지혜의 열매를 깊이 간직하고 싶어

마음의 보석함에 주옥(珠玉)같은

좋을 글들을 담아두려고

어제 학교구내서점에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