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 서운함이 늘어가네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르고 우리 사랑도 흐르는데 나는 기억해야 하는가 기쁨은 언제나 슬픔 뒤에 온다는 것을 밤이 오고 종은 울리고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 있네 서로의 손잡고 얼굴을 마주하고 우리들의 팔로 엮은 다리 아래로 영원한 눈길에 지친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7.03.15
오월의 첫날 축의금(祝儀金) 碧 石 눈 시리게 하이얀 웨딩드레스를 눈에 담음으로 화창한 오월의 첫 날을 시작했다. 사과 같이 풋풋한 총각과 앵두 같은 달달한 처녀가 결혼행진곡의 감미로운 선율에 살포시 팔짱끼고 가지런히 발맞추어 제이(第二)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다. 해도 그만, 아니 해도 그만이라는 이성..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