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처럼, 둘째 딸아이의 4일에 걸친 기말시험이 어제로 끝이 났다. 그래서인지 전날과는 너무도 다르게 일찍 자겠다고 “아빠 나 잘래요. 아빠 안녕” 하는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간다. 몇날 며칠을 길고 긴 겨울밤을 낮처럼 졸린 눈을 비비며 시험공부를 하더니 시험이 끝나니 이제는 편안한 마음인가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