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탁주 한 사발 나누고 싶은 사람 개답게 걸레답게 최 범 용 한 때는 걸레라 하기도 했지 더럽다 어쩌다 핀잔주지만 걸레 없이 무엇을 깨끗이 하리 한 때는 개답게 산다고 했지 개만도 못한 놈 소리보단 낫었기 때문 걸레처럼 고래고래 동네 한바퀴 채워지지 않는 바람엔 늘찬 번뇌를 시주 않고 물벼락 주던 어느 공양주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7.14
비교하여 보았더니 아침에 시집을 보다가 비슷한 내용의 시를 어느 시집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어 그 시집 펴 찾다가 뜻밖에 어제 블러그에 올렸던 “수채화란 이름” 이란 글과 연관이 되는 시가 있어 옮겨 본다. 아래 시는 「하눌타리의 외사랑」이란 시집에 담겨있는 시다. 시집의 주인은 시인이며 이학박사이신 최범..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0.01.27
수채화란 이름 지난 토요일 아침 집사람과 함께 고속버스로 서울로 향했다. 나이 먹어 가면서 이제는 차를 몰고 가지 않고 대중교통인 고속버스를 주로 이용한다. 차창 넘어 스쳐지나가는 밖의 풍경을 보는 것도 처음에 나름대로 운치가 있더니, 그 운치가 조금씩 싫증이 나기에 의자를 한껏 눕히고 몸을 눕혀 잠을 ..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0.01.26
그 아픔, 잊으면 안 되지. 내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에 “마지막 수업”이란 제목이 실린 단락을 배웠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 수업”의 내용은 프랑스의 지방학교에서 있었던 일로 독일 베를린으로부터 앞으로는 프랑스어로 수업을 못하게 하고 독일어로 수업을 하라는 명령에 의해 마지막으로 프랑스어로 수업을 한다는 내..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