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양심을 어디에 두었나. 대학병원에서 피를 팔 때마다 새벽 수도꼭지에서 양껏 물을 마셨다는 친구. 물 탄 피를 팔았다는 양심의 가책을 때문에 괴로웠다는 그의 이야기는 나를 부끄럽게 하였다. 지금도 ‘양심’이란 글자를 만날 때면 내게는 어김없이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신영복의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2.09
하늘도 서글프단다 단상 : 하늘도 서글프단다. 碧 石 비, 비가 내린다. 왠지 모를 서글픔을 안고 비가 내린다. 나라 돌아가는 방향을 듣고 보노라니 한반도 시골구석의 촌부의 마음에도 이 나라의 앞날 걱정이 자리하누나. 정작 당사자인 탐관오리들은 아직도 귀를 닫고 입을 봉하면서 그 심각성을 외면한 채..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