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에 달님도 늙어가나 보다. 달님 얼굴 碧 石 예전엔 둥그런 달님이 그리운 첫사랑 비추어 주더니 요즘엔 둥그런 달님은 보고픈 부모님 비추어 주누나 하늘의 둥그런 달님도 흐르는 세월에 늙어가나 보다 요즈음 출퇴근을 하는 길을 얼마 전에 새로 만들어진 길이다. 논을 메우고 흙으로 돋우어 그 위에 아스팔트를 깔아서 곧게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1.09.09
달님과 숨박꼭질 달님과 숨바꼭질 퇴근하는 차창을 둥그런 달님이 따라오신다. 한참을 따라오던 달님 소티제 고개를 오르자니 날 찾아보라시며 검은 산속으로 숨어버리시고 한 고개 넘어서니 활짝 웃으시며 날 반기신다. 다시 한 번 숨바꼭질에 또 한 번 웃으시며 나의 퇴근길 함께 해주신다. 퇴근길에 둥그런 보름달..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