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보내면서 겨울나무 김 병 섭 아름다웠던 계절도 마른 가지만 남기고 세월을 묻고 뒤 돌아 보는 이 길에 지나온 거리마다 수북이 쌓여 메아리 되어 돌아오는 무수한 밀어 잎 진 겨울나무에 한 잎 바람에 흔들리는 삶의 환희로움이 가지 끝에 피어날 때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는 산길이 또 다른 생명이 계절을 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