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에서 수다 보따리 풀었네 추경(秋景) 허 장 무 이쁜 것들이 조금씩 상처 입으며 살아가겠지 미운 것들을 더러는 상처 입혀가면서 말야 바람 부는 아침 저녁으로 햇살 파리한 들판 산서어나무 가지를 흔드는 바람의 전언(傳言) 눈시울 붉히며 그래도 그대만을 사랑했던가 싶게 지성으로 푸른 하늘 아래 전신으로 생을 재는 풀벌..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10.17
달리 도리가 없네. 휘영청 막걸리의 비밀 碧 石 한들한들 손짓하는 은빛 억새의 유혹이야 단호히 물리칠 수 있다하여도 뽀얀 우유 빛 휘영청 막걸리 달착지근한 그 맛의 유혹 그 누라서 물리칠 수 있으리오 향긋한 내음 휘영청 막걸리 여성스런 순수한 맛은 분명 아낙네들을 위한 아낙네만을 위한 맛 이련만 남정네들 그..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