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여자? 바람은 남자? 아지랑이 봄 아지랑이 봄 저능선 너머 와 있는지 이내 궁금해 창 열고 능선 찾아 두 눈 바라봅니다. 진달래 철쭉 한 아름 안고 왔는지 못내 궁금해 창 너머 능선 향해 시선 달음질합니다. 추위에 무척이나 약한 나는 한 겨울 지내기가 고역이다. 여름에는 에어컨의 신세를 지며 지내노라면..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9.03.18
세월은 어이 이리도 빨리 흐르는가 단상 : 가는 삼월 오는 사월 碧 石 가는 삼월이 아쉬워 망울망울 그리움 담은 비가 내린다 따라 목련도 슬픔으로 하얀 눈물 방울방울 울고 있다 검은 밤 살며시 떠나는 삼월인데 그리움 아쉬움에 밤새워 하늘도 울고 목련도 울었단다 오는 사월이 잔인해 송골송골 두려움 담은 비가 내린..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7.04.01
사람만이 시샘을 하는 줄 알았는데. 꽃과 기도 이 해 인 슬플 때도 꽃 기쁠 때도 꽃 사람들은 늘 꽃을 찾으며 위로를 주고받지 슬플 때도 기도 기쁠 때도 기도 무슨 일이 생기면 사람들은 기도부터 청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구하려고 하지 꽃이 기도가 되고 아름다운 길 위에서 꽃을 닮은 사람들을 보니 너도 행복하지 않니?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4.14
회한 속에 사무치는 그리움 . 단상 : 훠이훠이 하늘나라 가셨네. 이세상이 싫어서 일까 자식 하는 짓이 미워서일까 밉단 말씀 한마디 없이 아른아른 아지랑이 타시고 꽃바람 따라 훠이훠이 하늘나라 가셨네. 세상이 싫으시면 세상이 싫다 말씀하시고 하는 짓 미우시면 미워 가신다 말씀하시지 미워서라는 말씀 한마..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5.04.01
나비되어 훨훨 날아보리라 3월의 바람 이 해인 필까 말까 아직도 망설이는 꽃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열까 말까 망설이며 굳게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쌀쌀하고도 어여쁜 3월의 바람 바람과 함께 나도 다시 일어서야지 앞으로 나아가야지 춘삼월(春三月)이라 했던가? 이 삼월도 오늘이 21..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