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 쓰고 걸망 메고 지팡이 하나면 족한 것을 단상 : 인생사 눈 한번 깜박 碧 石 시루의 콩나물 자라듯 쑥쑥 자라는 헛된 욕심 싹둑 잘라 세월의 강에 던지면 이 세상 삿갓 하나면 족하련만 저세상 가실 때 지고 가시려나 야욕과 공명의 끈에 묶이어 번뇌의 수렁 속 헤어나지 못하고 명예와 재물과 권력을 찾다보니 세월의 해는 뉘엿뉘..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