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빨래나 해 볼까 빨래를 하십시오. 이 해 인 우울한 날은 빨래를 하십시오. 맑은 물이 소리 내며 튕겨 올리는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밝아진답니다. 애인이 그리운 날은 빨래를 하십시오. 물속에 흔들리는 그의 얼굴이 자꾸만 웃을 거예요 기도하기 힘든 날은 빨래를 하십시오. 몇 차래 빨래를 헹구어내는 기다림의 순간..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