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어이 이리도 빨리 흐르는가 단상 : 가는 삼월 오는 사월 碧 石 가는 삼월이 아쉬워 망울망울 그리움 담은 비가 내린다 따라 목련도 슬픔으로 하얀 눈물 방울방울 울고 있다 검은 밤 살며시 떠나는 삼월인데 그리움 아쉬움에 밤새워 하늘도 울고 목련도 울었단다 오는 사월이 잔인해 송골송골 두려움 담은 비가 내린..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7.04.01
오월에 기도 오월에 기도 내 출근하는 길 소티재 고개에 봄이 오면 길가 양쪽 옆으로 개나리가 노란얼굴을 내밀며 웃음을 선사한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앙상한 가지는 꼭 생명이 다한 것만 같은 가지였었는데 빨리 봄소식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일까? 잎 나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노란 꽃망울을 부터 터트리고..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