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들의 잔치 허수아비 모내기, 김매기 한 번도 아니하고 나풀나풀 날개 짓하여 사뿐히 내려 앉아 통통한 알곡 톡톡 쪼아 먹는 참새가 미워서 일까 두 팔 활짝 벌려 훠이 훠이 멀리 가래이 멀리 날아 가래이 힘껏 목청 돋우는 허수아비 햇빛 주시고 비도 내리어 무럭무럭 쑥쑥 자라게 하시는 조물주에 통통한 알곡 살..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