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보이는 것을 아름다운 난초 1 아름다운 난초가 산비탈에 돋았네. 참 아름다운 나의 벗 덕을 지녀 반듯하여라. 다른 벗도 좋아하지마는 그대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오. 2 아름다운 난초가 산비탈에 돋았네. 요즘 사람들처럼 빨리 변하지 않는 그대를 잊지 못해 내 마음은 어쩔 줄 모른다오. 3 아름다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10.18
야생화 아닌 야생화 그들의 이름은 碧 石 문화예술회관 로비 하나 둘 탁자들 줄서더니 하얀 백지로 몸단장 바쁘다 단장 마친 탁자들 순백의 공간을 한 점 한 그루 화초들에 자리 내 준다 저마다 한자리 자리한 그들의 이름은 야생화 망향동산에 줄지어 자리한 실향민인양 고향산천 그리는 안쓰러운 풍경일세..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4.25
들국 들 국 그리움 젖은 애잔한 얼굴 한들한들 흔드시며 오고가는 나그네 발길 붙들며 수줍은 목소리 나직이 물어오네. 어느 메서 오시냐? 바람 따라 오는 길이라 하니 다시 한 번 물어오네, 작년이맘 때 떠난 나의 님, 갈잎을 못 보셨나요? 아니 보았다 말하니, 길 따라 가시다가 나의 님, 갈잎을 보시거든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