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회초리 삼아 내 밭이 넓지 않아도 배하나 채우기에 넉넉하고 내 집이 좁고 누추해도 몸 하나 언제나 편안하네. 밝은 창에 아침 햇살 오르면 베개에 기대어 옛 책을 읽고 술이 있어 스스로 따라 마시니 영고성쇠는 나와 무관하네. 무료할 거라곤 생각지 말게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나니 사재 김정국 누운 .. 마음에 담아두기 201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