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이 할 말씀 전해 준다. 모름지기 벗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책과 함께 노닐면 되리라. 책이 없다면 구름과 노을이 내 벗이요. 구름과 노을이 없다면 하늘을 나는 갈매기에 내 마음을 맡기면 된다. 갈매기마저 없다면 남쪽 마을의 회화나무를 바라보며 친해지면 될 것이고, 원추리 잎사귀 사이에 앉아 있는 귀..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