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다 부끄러움을 느끼다. 죽은 후에 어떤 유의 영혼이나 정령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식하는 사람은 좀 더 실체가 있는 무엇인가를 사후에 남기려고 애를 쓴다. 그 ‘실체가 있는 무엇’이란 다음 둘 중 한 가지 형태를 띤다. 즉, 문화적이거나 생물학적인 것이다. 가령 시나 귀중한 내 유전자 일부를 남길 수 있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