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속의 작은 정원

이 가을에-2

心田農夫 2010. 10. 18. 10:21

 

그대 이름은

 

                      碧  石

 

돌아온다던

여운의 그 한마디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고

언제일까 알 수 없는 기다림

 

그리움 때문일까

검은 머리 어느 새 희어지고

살랑이는 바람에 하얀 머리 날리며

 

떠나간 님

이제나저제나 오시려나.

도리반도리반 고개 휘돌리며

긴 목 새워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대 이름은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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