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속의 작은 정원
그대 이름은
碧 石
돌아온다던
여운의 그 한마디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고
언제일까 알 수 없는 기다림
그리움 때문일까
검은 머리 어느 새 희어지고
살랑이는 바람에 하얀 머리 날리며
떠나간 님
이제나저제나 오시려나.
도리반도리반 고개 휘돌리며
긴 목 새워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대 이름은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