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心田農夫 2011. 9. 14. 16:42

 

날마다 하루하루가 살아가는 바로 이 마음,

미워했다가 좋아했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하는

이 마음,

이것이 바로 도이다.

도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내 일상생활의 이 마음, 이 중생심, 이 갈등,

온갖 얽히고설킨 이 마음이 도이다.

그 하루하루의 삶 자체가 도의 세계이다.

진리의 세계이다.

밖에 다른 것이 없다.

                                           - 법 정 -

 

 

 

 

하루하루 삶 그 자체가 도의 세계란다. 이 말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도를 찾아 교회다, 성당이다, 사찰을 찾아다닌다. 그러나 법정 스님은 말씀하신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도라고, 도는 어느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일상생활에서 쓰는 마음에 있다고

 

그러시면서 “모든 생각의 자취와 상에서 벗어난 사람이 부처입니다. 한문으로 하면 ‘이일체제상 증명제불(離一切諸相 證明諸佛)’입니다. 모든 상과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부처가 되는 길이라”내 일상에서 어디에 매이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 그 마음이 바로 도라고 합니다.

 

명절을 끝내고 삼일 만에 출근을 하여 일을 하다 점심을 먹고 조금 시간이 있어 토요일 읽다 덮어놓고 퇴근을 했던 책을 펴들어 읽다 위의 글을 보았습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수시로 변하는 마음, 연휴 삼일을 쉬고나 풀어진 마음,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것 그것이 도에 가까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도(道)로서 도(道)라고 할 것은 참 도가 아니고, 이름으로서 이름이다 할 것은 참 이름이 아니다. 무명(無名)은 천지의 시작이요, 유명(有名)은 만물의 어머니다.

                                                                                    - 노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