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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리를 보니 갑자기 생각이 든다.
저 다리는 이편의 사람과 저편의 사람을 만나게 해 준다
그렇게 보면 저 다리는 因緣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 까
한쪽 사람이 저 다리를 건너지 아니하고는
건너편 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인연으로
수없는 만남의 연속 속에서 살아간다.
그 만남을 위해 우리는 약속이라는 것을 하면서 살아간다.
서로의 만남, 그 만남을 위해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일을 때로는 접어가면서
약속한 만남을 소중히 한다.
어느 것이 중요한지 그런 것은 저울질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한 약속 이니까
주일날 나는 한 약속을 위해
또 다른 약속을 지키지를 못했다
그것도 나에게 소중한 나의 아이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 했던 것이다.
저 다리를 건너기로 한 약속이었는데
그저 사진으로 보는 것으로 만남을 대신해야 할 까보다
다음 주는 큰아이의 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시작되고
시험이 끝나면 야영을 갔다 와 야하고 그러면 주일인데
아무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사진의 창포 해맞이 공원을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학급 카페에서 복사해 약간의 수정을 하여 올려본다
오늘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컴퓨터 속의 창포 해맞이 공원으로 그림여행을 떠나보련다.
바다를 보면서 한편의 시를 음미 할 수있도록 해놓은 것은
정말 정말 고마운의 표현
눈과 마음으로 자연을 보라 하는 배려?
예전에 보았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라는 시가 생각난다.
사랑하는 나의 두 딸과 도란 도란 걸으며 이야기 했을 곳인데 ,--
진달래 꽃도 파아란 바다와 너무도 잘 어울어지네
김삿갓 시인이 이곳에 오셨다면 무어라 한수 읊었을까?
정자에 앉아 시원한 막걸리 한대접
쭉 , 마시고나서 김치에 두부 한 입,
아! 세상사는 맛, 이래서 살아 갈 만한 것이 인생사가 아닌가
한참을 걷고 나니 다리고 아프고 딸들아 쉬어 가자구나
저것은 풍력 발전을 하는 것이란다 ,----
오늘의 과학공부 이만 끝
역시 예술이란 자연 함께 어우려져야 제맛이지
시비 옆의 고기의 조각상, 좋오다
인공적인 맛은 있어도 너 또한 보기 좋다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니,
한 꽃씩 말을 해야 알아들지
자, 조용히 해요
그리고 귀를 쫑긋하세요
인생항로를 운행하다 보면
좌절이란 풍랑으로 난관에 봉착 할 때도 있지
그러나 저 등대처럼 우리를 안내해주는 등대같은
스승이 계시기에
우리는 항해를 무사이 마칠 수 있지
5월은 스승의 날이 있지 ,
나의 선생님들은 어디에 계실까?
하늘 그리고 바다
그 바다에 갈메기 가 있고
대지의 신은
아름다움의 꽃 ,
꽃들을 주었다
어디에
거기에
바로 우리의 마음에
행복을 담으라고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라고,
자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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