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속의 작은 정원

그림 속의 자연과의 만남

心田農夫 2006. 5. 2. 15:46

 

 

 

.

저 다리를 보니 갑자기 생각이 든다.

저 다리는 이편의 사람과 저편의 사람을 만나게 해 준다

그렇게 보면 저 다리는 因緣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 까

한쪽 사람이 저 다리를 건너지 아니하고는

건너편 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인연으로 

수없는 만남의 연속 속에서 살아간다.

그 만남을 위해 우리는 약속이라는 것을 하면서 살아간다.

서로의 만남, 그 만남을 위해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일을 때로는 접어가면서

약속한 만남을 소중히 한다.

어느 것이 중요한지 그런 것은 저울질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한 약속 이니까

주일날 나는 한 약속을 위해

또 다른 약속을 지키지를 못했다

그것도 나에게 소중한 나의 아이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 했던 것이다.

저 다리를 건너기로 한 약속이었는데

그저 사진으로 보는 것으로 만남을 대신해야 할 까보다

다음 주는 큰아이의 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시작되고

시험이 끝나면 야영을  갔다 와 야하고 그러면 주일인데

아무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사진의 창포 해맞이 공원을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학급 카페에서 복사해 약간의 수정을 하여 올려본다

오늘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컴퓨터 속의 창포 해맞이 공원으로 그림여행을 떠나보련다.


 

 

 

바다를 보면서 한편의 시를 음미 할 수있도록 해놓은 것은

정말 정말 고마운의 표현

눈과 마음으로 자연을 보라 하는 배려?

예전에 보았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라는 시가 생각난다.

 

 

사랑하는 나의 두 딸과 도란 도란 걸으며  이야기 했을 곳인데 ,--

 

 

 

진달래 꽃도 파아란 바다와 너무도 잘 어울어지네

 

 

김삿갓 시인이 이곳에 오셨다면 무어라 한수 읊었을까?

정자에 앉아 시원한 막걸리 한대접

쭉 , 마시고나서  김치에 두부 한 입,

아! 세상사는 맛,  이래서 살아 갈 만한 것이 인생사가 아닌가 

 

 

 

한참을 걷고 나니 다리고 아프고  딸들아 쉬어 가자구나

저것은 풍력 발전을 하는 것이란다 ,----

오늘의 과학공부 이만 끝

 

 

역시 예술이란 자연 함께 어우려져야 제맛이지

시비 옆의 고기의 조각상, 좋오다 

 

 

인공적인 맛은 있어도 너 또한 보기 좋다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니,

한 꽃씩 말을 해야 알아들지

자, 조용히 해요

그리고 귀를  쫑긋하세요

 

 

 

인생항로를 운행하다 보면

좌절이란 풍랑으로 난관에 봉착 할 때도 있지

그러나 저 등대처럼 우리를 안내해주는 등대같은

스승이 계시기에

우리는 항해를 무사이 마칠 수 있지

5월은 스승의 날이 있지 ,

나의 선생님들은 어디에 계실까?

 

 

 

하늘 그리고 바다

그 바다에 갈메기 가 있고

대지의 신은

아름다움의 꽃 ,

꽃들을 주었다

어디에

거기에

바로 우리의 마음에

행복을 담으라고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라고,

자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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