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똥별
새벽녘 가을 밤하늘
싸늘한 서릿바람 때문일까
극동하늘 비추이던 별 하나
은하수 뒤로하고
별 똥별 되어 흐르네.
따스한 봄날 뉘엿뉘엿 해 저물 때
설화 속 천마 타고 피어올라
반짝 반짝 극동 하늘 비추려는가.
경기의 침체 탓인가
하나 둘 같이했던 동료들이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어제도 다른 동료가 찾아와
△△이 업을 떠나다는 말을 전 한다
작년시월에 모임에 참석했다가
그 동안 소식이 뜸했던 후배의 소식을 접했다
경기가 나빠서 전업을 했다는 소식이다
아끼던 후배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는데
돌아오는 봄에 꽃소식과 함께
다시 모임에서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임에서 돌아와
적어보았던 글이다
오늘 또 떠나는 동료들이 있다 한다.
천직이라 생각하며 일을 했던 그 동료들이
어디서나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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