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죽은 삶을 살려는가, 죽어 역사 속에 살려는가? 나이테 노 진 세 말없는 나이도 아우성을 품고 있다. 어둠과 빛으로 밀고 당기며 지나온 단단한 속살 톱질한 나무에게 녹슨 고단함을 달래느라 신나게 울려 퍼지는 징소리의 함성을 듣는다 사시사철 밝고 어두웠던 걸음들이 내 몸에도 나이테 새겼다 지을 수도 다시 그려낼 수도 없는 산..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2.12
역사의 장에 이렇게 적혀질 것이다. 주말인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마음이 허전하여서 일까? 잔뜩 낮아진 회색 하늘에서 내리는 비 탓일까? 해야 할 일을 두고도 일을 하기가 싫다. 그래서 길가로 난 창 너머로 비가 내리는 도로위로 오가는 차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자니 더욱 심란해 지기에 읽던 책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3.03
참 편한 세상이다 어른들이 “참 편한 세상이야 이러니 죽고 싶겠어.” 하고 말씀을 하시는 것을 간혹 들었다 어제 내가 그런 말을 혼자 했다. “정말 참 편한 세상이네, 진작 알아서야 하는 건데”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시간이 있으면 항상 책과 함께한다. 그런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생각하다 무조건 서점에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