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 쓰고 걸망 메고 지팡이 하나면 족한 것을 단상 : 인생사 눈 한번 깜박 碧 石 시루의 콩나물 자라듯 쑥쑥 자라는 헛된 욕심 싹둑 잘라 세월의 강에 던지면 이 세상 삿갓 하나면 족하련만 저세상 가실 때 지고 가시려나 야욕과 공명의 끈에 묶이어 번뇌의 수렁 속 헤어나지 못하고 명예와 재물과 권력을 찾다보니 세월의 해는 뉘엿뉘..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7.03.19
인연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추억이란 세월과 함께 멀어져 가는 강물이 아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숱한 사연을 계기로 다시 되살아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를 거듭할수록 우연(偶然)이 인연(因緣)으로 뀐다고 하는 것이리라.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사소한 일들도 결코 우연한 조우가 아니라 인연의 끈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6.16
하루의 시작은 같은데, 느낌은 다르네. 묵은 하루가 가고 새로운 하루가 찾아왔다. 오늘을 어떻게 맞이할지는 오직 당신에게 달려있다. 하루를 가슴 짓누르는 부담으로 여길 수도 설레는 약속처럼 느낄 수도 있다. 당신을 위한 날이 밝았다며 기뻐할 수도 있고 씻지도 않은 채 기력도 없이 무덤덤하게 일과를 시작할 수도 있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10.27
한통의 전화가 어머니를 생각하게 한다. 積金以遺子孫이니라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眞讀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니라 적금이유자손이니라 미필자손이 능진수요 적서이유자손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독이니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하여 이위자손지계야니라 황금을 모.. 마음에 담아두기 201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