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청백리(淸白吏)가 그리워진다. 학문을 하는 자는 한 곳으로 도를 행해 나갈 것이고, 밖에 있는 물건이 정당하지 못한 것은 이를 일체 자기 마음속에 머물러 두지 말아야 한다. 시골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만일 바둑이나 장기, 그리고 저포(樗蒲)판 등 노름을 벌였으면 이것을 눈으로 거들떠보지도 말고 못 본 체 돌아서야 한다.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3.31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네. 옥루탄 매월당 집이 줄줄 새니 심란스러워 보던 책 내던지고 엉거주춤 눕는다. 엇갈리는 빗발에 문밖이 자욱하고 바람에 못 견뎌 나무들이 우짖는다. 지사(志士)의 가슴은 절의(節義)뿐인데 사나이의 기게는 공명(功名)에 있는 듯 공명도 절의도 내 할 탓이다 만 득실(得失)이 달라서 아쉽다니까. 지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