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들의 잔치 허수아비 모내기, 김매기 한 번도 아니하고 나풀나풀 날개 짓하여 사뿐히 내려 앉아 통통한 알곡 톡톡 쪼아 먹는 참새가 미워서 일까 두 팔 활짝 벌려 훠이 훠이 멀리 가래이 멀리 날아 가래이 힘껏 목청 돋우는 허수아비 햇빛 주시고 비도 내리어 무럭무럭 쑥쑥 자라게 하시는 조물주에 통통한 알곡 살..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0.01
입동 출근 하며 보니 바람에 나부끼던 황금색 들판이 불과 며칠 만에 사라지고 허허벌판으로 변해 있었다. 달력을 보니 아하, 오늘이 입동이었네. 농부님들 겨울을 앞두고 서리피해 모두 걷어 들렸네. 세월흐름이 벌써 입동이라 바야흐로 겨울의 시작이구나. 가는 가을 손 흔들어 주고 다가오는 하얀 겨울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