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렇구나. 단상 : 설음 담은 비 碧 石 추적추적 내리는 비 저 방울방울 비속에 고향 떠난 설음 담고 있네 텅 빈 방에 홀로 앉아 한 잔의 커피로 설움 달래 보건만 눈엔 설음 담은 이슬이 시나브로 송골송골 맺히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했던가? 왠지 비가 오면 고향생각이 나는지, 고향이라 해도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4.03.13
세월의 변화에 적응 못하는 고지식한 사내 당신은 어째서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변화는 대자연의 가장 중요한 본질 가운데 하나다. 장작의 형태를 바꾸지 않고는 물을 끊일 수 없으며 식물은 그 형태를 바꾸지 않고는 영양분이 될 수 없다 이 세계의 모든 생명은 변화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변화도 자연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4.02.24
옛 선비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난초 꽃 碧 石 수줍어 누가 볼세라 시나브로 오르더니 잎새 뒤 살 작이 숨어 다소곳 고개 숙인 모습이 초연하고 고상하구나 그 고고한 그 자태에 옛 선비들 너를 군자로 대하여구나 작년 이맘때 고고한 자태 보이더니 올해도 잊지 않고 의연한 모습으로 찾아주었다. 지인이 졸업을 축하한다고 보내 준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