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속의 작은 정원

그와 나

心田農夫 2006. 12. 6. 19:46
 


만일 그가

그의 일을 끝내지 않았다면

그는 게으르다고 하고,

내가 일을 끝내지 않았다면

나는 너무 바쁘고 많은 일에

눌려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일 그가

자기 관점을 주장하면

고집쟁이라고 하고,

내가 그렇게 하면 개성이

뚜렷하다고 말합니다.


만일 그가

나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콧대가 높아서 그렇다고 하고,

내가 그렇게 하면 그 순간에

복잡한 다른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그가

친절하게하면 나로부터

무엇을 얻기 위해 친절하다 하고,

내가 친절하면 그것은

나의 유쾌하고 좋은 성격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와 내가 이렇게도 다르다니

얼마나 딱한 일입니까?

                   인도 속담 중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주관적인

입장에서만 판단하려고 한다.

그것도 자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상대방의 의사(意思)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이것을 이기주의라고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냉철히 자신을 드려다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지를 못하다

매일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보면서도

자신이 아닌 제삼자가 되어 거울에 비친

자신을 객관적 입장에서 비추어 볼 수 있는

심안(心眼)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을 해본다.


살아가면서 

나만이 최고고,

나만이 잘났고,

나만이 똑똑한

이기주의에서 탈피해야 하겠다.


나와 그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의 생각이 중요하듯

그의 생각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글이기에 옮기면서

이기주의가 아닌 이타주의로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의 일을 마무리하면서 옮겨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