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고마움을 잊고 산다.

心田農夫 2007. 10. 18. 15:51

사람은 항상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함을 못 느끼며 살아간다.

 

언제가 어떤 이가 “있을 때 잘해”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늘 옆에 있는 사람들, 가족들,

언제나 옆에 있을 것만 같은데,

 

몇 일전부터 갑자기

컴퓨터가 작업 중 다운이 되었다

다시 부팅이 되고는 하기에

조금은 답답하였지만

그냥 작업을 하고는 했다.

 

월요일에 출근을 해서

컴퓨터를 켜니 부팅이 되지를 않는다.

결국은 컴퓨터병원에 보내고 말았는데,

 

그 며칠이 얼마나 불편하던지,

모든 일을 컴퓨터로 해야 하기에

일은 완전히 접어 두고 말았다.

 

직장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은 할 수가 없었고

학교에서 강의시간에 발표할 학우가

올려놓은 리포트자료의 출력물, 등등

컴퓨터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한데,

 

갑자기 실직을 한 사람처럼

무기력해지고, 공허하다고 할까

무엇을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였다.

 

컴퓨터, 항상 아침에 출근을 해서

버튼만 누르면 윙~하고 켜지더니,

 

이렇게 고장이 나리라 생각을 못 했는데,

이번일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눈이 안 보이는 분에 비하여

본다는 것 얼마나 감사 한 일인가.

 

길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시는 분을

보면 두발로 걷는다는 것 또한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맑고 고운 자연의 소리를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들려오니

듣고 있는 그 고마움을 모르지만,

 

그 소리를 잃고 사는

사람들이 있음을 생각할 때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우리가 그냥 마시는 공기가

오염되어 산소통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그냥 값없이 마시는 산소초자

너무도 고마운 자연의 산물 아닌가.

 

이모저모 감사해야 할 일들이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가

 

이번일로 감사한마음으로

살아야 갰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새로이 가지게 되었다.

 

 

이런산소통을 메고 일상생활을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