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아름다운 모습의 이웃들

心田農夫 2007. 11. 28. 18:03

 

어제는 ‘다문화 가족 돕기 센터’

직원들을 따라서 봉사를 나아갔다.

 

그곳에는 우즈베키스탄인1분과 일본인1분

그리고 9분은 베트남에서 오신 분들이었다.

 

올망졸망 예쁜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그분들,

베트남은 조혼의 풍습이 있는지

두 분만 제외하고는 여고생으로 보일정도로

 

앳된 얼굴의 순박한 티 없는 모습이었다.

너무도 밝고 티 없는 그 모습에

알 수없는 애잔한 정이 느껴졌다.

 

머나 먼 이국에 혼자 와서 저렇게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산다는 삶이

너무도 아름답고 고귀하게까지 생각이 되었다.

 

내가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니

그 분들은 외국인이 아니었다.

 

아직 말도 잘 안되어 우리말보다는

자신들 고향의 말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사랑하고

나이차는 있지만 남편을 사랑하고

시부모를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한단다.

 

아주 서투른 우리말로

“많이 사랑해요”한다.

 

간혹 방송에서 사례를 제시 할 때

때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 마음이 안 좋았는데

 

직접 현장에서 그분들을 보았을 때

무엇이 그들과 우리와의 차이가 있는 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구지 다른 것을 말하라면

약간 다른 외모 그리고

우리보다 조금은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것 뿐 다른 것이 있을까?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릇된 편견이 있다면 버리고

 

다정한 여동생,

다정한 친구 그리고

우리의 다정한 이웃으로

 

우리의 문화를 알려주면서

우리들은 또한 그들의 문화를 배워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우리들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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