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싫어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하지 않겠어요.

心田農夫 2008. 1. 18. 15:07

 

 나는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를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 것이 내가 한국인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은 문화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우리의 문화재를 망가트리고 얼마나 많은

우리의 문화재를 훔쳐갔는가 그 점이 나는 싫다.

그러면서도 일본이라는 나라에는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던 차에 대학원 졸업여행을 일본으로 간다고

하기에 내심 이제 한번 가보는구나 했는데,

 

정확히 무슨 이유에서 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갑자기 태국으로 가기로 했다는 회장의 연락을 받았다.

 

어제는 며 일전에 일본을 다녀온 분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 분 말씀이 그렇게 복잡한 동경시내에서 기초질서를

지키는 그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껴다 한다.

 

특히 교복을 입은 애띤 초등학생들의 말하는 태도와

질서의식, 공공장소에서의 그들의 행동, 공공물건을

대하는 모습은 우리의 태도와는 너무도 상반되더라는 것이다.

 

공황에서 내려서 부터 다른 모습을 보았단다.

벨트를 타고 나오는 자신의 물건을 줄을 섰다가

자기 앞에 와서야 가지고 간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벨트가 돌아서 나올 때 자신의 물건이

보이면 벨트가 채 돌기도 전에 가서는 냉큼 들고

가는데 비하여 그들은 벨트가 자신의 앞에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렸다가 가지고 돌아서 간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는 유명하신 목사님의 강연에서

싱가포르가 잘사는 이유가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국민들과 그 국민들이 기초질서를 잘지 키게끔

리드하는 리더십에 대하여 말씀하는 것을 들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그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이리라

 

기초질서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고

서로서로 편리하게 사회생활을 하자고

많은 사람들이 서로 지키자는 무언의 약속인 것이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 어찌 보면

조금은 불편한 것 같아도 지키다보면

몸에 배고 또 그렇게 불편한 것만도 아니다.

 

나의 집근처에 학교들이 몇이 있는데

등하교 시간에 보면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 길에

근처에 횡단보도가 분명하게 그려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

조금만 걸어가면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포항 남부경찰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교통교육시설을 만들어 유치원생을 위한

횡단보도 건너기, 작은 자동차를 어린이 두 명이

타고 도로를 직접 운전하면서 정지선에서 정지하기

빨간불에 서기 등등 실질적인 상황으로 교육을 한다.

 

그래서인지 유치원 학생들은 횡단보도 앞에 서있다

파란불이 들어오면 손까지 들고 건너가는데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다 잊어버리는지

횡단보도의 개념이 없는 듯 아무데서나 길을 건넌다.

 

일본을 다녀오신 그 분 말씀이 일본이 싫어도

그런 점은 우리가 배워야하지 않게냐고 말씀하시며

“언제 일본 한 번 다녀오세요.” 하시며 점포 문을 나서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