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어린이들의 의견도 중요한 것 아닌가

心田農夫 2008. 11. 12. 11:53

수행(修行)은

다음 생을 위한 것도 아니고

전생의 업을 닦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수행(修行)은

바로 지금 이 순간

궁극적인 행복을 체득하기 위함입니다.

                         「행복해지는 습관」중에서

 

 

수행(修行)이란 뜻은

행실ㆍ학문 등을 닦음을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이 수행하는 이유가

다음 생을 위한 것도 아니고

태어나기 이전 생의 업을 위한 것도 아니란다.

 

수행을 하는 목적은

내일의 행복을 위함도 아니고

바로 지금 이 순간 궁극적인 행복을

몸소 체험하여 터득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오늘은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예비모임이 있는 날이고

내일이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이다.

 

이맘때가 되면

언제나 시험성적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사회는 충격에 몸살을 앓지만

교육환경은 조금도 변하거나 나아지질 않는다.

 

어제도 들으니

초등학교 영어시간을

한두 시간 늘인다는 것에 대해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을 벌이는 것을 들었다.

 

어제 그 토론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어렵고 힘이 들고

여러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인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학자들의

중지를 모아 설문지를 만들어서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직접 작성하게 하여

그들이 영어수업을 늘이는 것이 좋은지 싫은지

 

나는 항상

어린이들은 마음껏

뛰어놀아야 한다는 것이

평소 가지고 있는 나의 지론이다.

 

어린이는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새싹들이다.

 

모든 것을

철없는 어린이라고

그들의 생각과 의사는 묻지도 않고

어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른들끼리

결정하겠다 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결정은 아닌지,

 

학문 닦음의

궁극적인 목적이

자신의 행복을 위함이라고 한다면

수업을 받게 되는 당사자인 어린이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

 

영어수업을 늘려야

어린이들이 행복해 할 것인지,

현재처럼 그대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면 초등학교에서는 아예 없애는 것이

많은 다수의 어린이들이 행복해 할 것인지

 

어른들의 입장이 아닌

초등학교 어린이의 입장에서

진정 어린이가 행복해 할 수 있는 쪽으로

영어수업에 대한 결정이 되어졌으면 하는 마음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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