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이제 제발 좀

心田農夫 2008. 11. 19. 11:17

 

세계 경제

10위국인 대한민국

그러나 유일한 지구상의

분단국가이고 사상과 이념의

대립은 극과 극을 향하여 달려가는 나라

 

고향을 떠나

이곳에 정착한 지가

언 이십여 년이 되었다.

 

이곳에 살면서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좌파, 좌익, 빨갱이라는 단어였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빠지지 않고 대두되는 좌파 스토리

과연 좌파와 좌익이라는 단어의 뜻이나

제대로 알고 말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즉 좌니 우니 하는 말의 시초는

프랑스혁명에서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 수립의 주체가 되었던 국민의회에서

의장석의 왼쪽에 ‘자코뱅당’이 자리 했고

의장석의 오른쪽에 ‘지롱드당’이 자리한 것이

오늘 날의 좌파, 좌익ㆍ우파, 우익이라 불렸던 것이다.

 

오른 쪽에 자리한 정당이

보수적이고 온건하다고 우익이고

왼쪽에 자리한 당이

혁신적이고 급진적이라 좌익이라 말한 것이다.

 

그러한 것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이념으로 자리하여 우익이 되었고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념으로 불린 것이 좌익이다

 

처음에는 좌파, 좌익

우파, 우익이라는 말은

정치적 성향에서 시작된 말이 아니란 말이다.

 

나는 반공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왔고 살아온 세대이며

그 이념의 피해자로 가슴에 한을 갖고 살고 있다.

 

집을 지울 때도

하나의 기둥만으로는 지을 수 없다

서로 다른 기둥이 서로 서로 버티고 서야

온전히 받칠 수 있게 되어 하나의 건물이 완성된다.

 

이 세상 살아가노라면

여러 가지 생각과 행동이 병존한다.

사상과 이념도 역시 마찬가지라 본다.

 

온건이던 급진적이든 좌익이든 우익이든

여러 사상과 이념이 서로 보듬고 어울려 져야

서로 서로 살고 새로운 사상과 이념이 생기지 않을까?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좌익이라고 말하고

나와 행동이

다르다고 좌파라고 말하지 말자

이제 좌니 우니 하는 것은 박물관으로 보내고

서로의 의견, 사상, 이념을 존중하면서 행복을 찾자.

 

8억5천만 원의 기부금을 놓고

또다시 빠져드는 이념 논쟁을 보면서

언제나 케케묵은 이념전쟁이 멈추려나,

언제나 통일이 되어 하나의 나라가 되려나,

 

이산가족의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민초가

이념의 논쟁에 대해 우려의 마음에 이아침에 적어본다